ENTJ 일상/ENTJ와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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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하이픈 도쿄돔 콘서트] (2023.9.14.) ENHYPEN WORLD TOUR IN JAPAN 'FATE'ENTJ 일상/ENTJ와 산책 2023. 9. 14. 17:45
오늘도 맛집을 찾아 헤매이는 하이에나 부기맨은 어제의 숙취로 인해 어지러워하며 아무곳에서나 내려서 밖으로 나왔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저녁까지도 두통이 있다 흑흑 ㅠㅠ 역시 나는 술이 아닌 물포켓몬 ...) 영롱한 파란하늘, 날씨 조으다 ^^ 어 저기 유니클로 있다. 지난 번에 안 사온 가방 좀 보러갈까... 하고 고개를 돌리는 순간 보이는 도쿄돔 오잉 도쿄돔이네? 오잉 근데 낮인데 사람이 왜 이렇게 많지? 오잉 한국 가수들인가? 허거걱 엔하이픈이닷 !!!! 이런 흐름으로 오늘은 엔하이픈 도쿄돔 콘서트 (문 밖) 방문 후기를 적는다. 날씨 좋은 날에 어서 입성하소서 엔하이픈 >_ㅡ [도쿄 거주 7년차 맛집] 도쿄돔, 숨겨진 로컬 맛집 여러분들 그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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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Barrier Free) 환경에 대하여ENTJ 일상/ENTJ와 산책 2023. 1. 28. 11:00
내가 아파 보니까, 내가 살고 있는 환경에 대해서 더 관찰 해 보게 되었고, 그 결과 놀라운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내가 살고 있는 국가는 이동에 불편함을 가진 사람들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환경이 잘 조성되어 있다. 이러한 점을 관찰하자 내가 지금 이런 환경에서 살고 있는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게 되었다. 아래는 내가 최근에 발견한 특징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1. 길에 계단이 거의 없다 길이 거의 다 경사면으로 되어 있어서 지팡이/목발을 짚은 사람이나 휠체어가 지나가기 수월하게 되어있다. 사람들이 걷는 길도 보도블럭이 아니라 아스팔트로 매꾸어져 있는 길이 많다. 2. 몸이 불편해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역의 경우 작은 역들도 다 엘리베이터가 있고 경사로가 있어서 어떤 길을 해서라도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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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산책과 사진ENTJ 일상/ENTJ와 산책 2020. 8. 30. 22:00
사진을 찍는 취미는 5년 전에 시작되었다 나는 그때까지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꿈에 언니가 카메라를 주는 꿈을 꾸었고 마침 언니 친구가 카메라를 처분하려고 하고 있어서 그분에게 아주 저렴하게 카메라를 구할 수 있었다 이게 그 카메라이다 ㅎㅎ 오래된 카메라이지만 역시 아직은 폰 보다는 나은 화질을 보이고 있다 (문제는 귀찮아서 편집을 안하게 된다는 거지만) 암튼 나는 마음이 힘들면 어딘가 나가야 한다 사실 친구나 연인과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코로나 때문에 나는 혼자 지내고 있어서 혼자 나가는데 사진은 내게 많은 도움을 준다 사진을 찍고 친구나 애인에게 공유하면 혼자이지만 외롭지 않은 느낌이 든다 나는 자연을 좋아한다 늘 도시에서 살고 달리고 있기 때문에 기분전환 장소가 필요하다 근처 정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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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서 가야 비로소 보이는ENTJ 일상/ENTJ와 산책 2020. 8. 10. 10:00
그렇다. 나는 성격이 급하다. 목적지와 현지점의 최적의 경로를 찾아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는 게 보통의 나의 모습이다. 천천히 무언가를 한다는 건 내게는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가끔은 내게도 그런 날이 있다. 빠르게 나아가는 것에 지치고 나의 걸음에 대한 이유를 잃어버리는 그런 날. 그저 하염 없이 정처 없이 걷고 싶은 날. 저 가게를 발견한 날이 그런 날이었다. 돌아서 돌아서 가다보니 그제서야 보이는 공간. 돌아서 갈 때 비로소 보이는 게 있다. 늘 알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운 나지만 오늘은 한숨 푸욱 내쉬고 천천히 가보자. 조금 돌아가도 괜찮아. 그 돌아가는 발걸음이 너의 삶을 풍성하게 채워 줄테니. 목표가 없는 걸음도 괜찮아. 흐르는 대로 흐르다 보면 마주치는 아름다움이 있으니. - 부탁드립니다 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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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로의 집ENTJ 일상/ENTJ와 산책 2020. 8. 3. 22:00
토토로 토토로하면 인팁 남친이 떠오른다 ㅎㅎ 좀 억지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함께 지낸 시간이 긴 만큼 다양한 사물을 보면서 남친의 생각이 난다 나는 토토로를 무서워한 시절이 있었다 토토로 괴담이니 뭐니 이런 게 있어서 왠지 토토로를 보면 무서워졌었다 (의외로 나는 호러영화나 스릴러에 약하다) 그때마다 인팁 남친은 토토로에 대한 팩트를 알려주기 위해 나에게 링크들을 보냈고 처음에는 무시하다가 결국에 설득된 것 같다 인팁은 가끔 팩트 제공, 파트너의 문제 해결에 아주 열심인 로봇이 된다 그럴 때는 그냥 받아들여주는게 상책 어차피 결국 나도 인팁 말을 받아들이게 된다 또 재미있는 것은 어떨 때는 1-2년이 지나서 인팁 남친의 말을 깨닫고 실천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는 때가 있다는 것 인팁은 맥락을 설명해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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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미소에 구원받는ENTJ 일상/ENTJ와 산책 2020. 7. 27. 22:00
그런 날이 있다. 나 혼자 악을 쓰고 발버둥 치다가 문득 주변을 보니 날 보고 웃어주는 선한 사람들을 보는 날 그 웃음으로 인해 먹구름이 끼어 있던 나의 마음이 개이고 주변이 보이는 날 그게 나에겐 오늘이었다 내가 실수를 해도 웃어 주시는 좋은 사람들이 있었다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는 말이 오랜만에 내 마음을 울렸다 나는 늘 혼자서 최선을 다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샌가 날카로워진 나는 나 조차도 상처입히는 무기가 된다 늘 나를 다치게 하고 나서야 깨닫지만 나에게는 한 숨 내려 놓고 주변을 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 내게 미소를 지어주신 아저씨와 아주머니 그로 인해 위로를 받았다 감사합니다 언젠가 나의 여유와 웃음이 다른 사람에게도 힘이 되기를 내 마음의 폭이 더 커지길 바라게되는 하루 사실 내가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