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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가 죽고 하나님을 바라봅니다.ENTJ 일상/ENTJ와 묵상 2024. 12. 18. 12:52
지금까지 저는 최선을 다하는 방법만을 알고 살아왔어요.
하지만 그 방법이 올바른 방향이 아니었던 것 같아요.
나의 꿈이 나의 주인이 되고 내가 꿈의 종이 되어 온 것 같아요.
내가 이 결혼이라는 것도 나의 목표로 잡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최선을 다하려고 한 것 같아요.
나를 만나기를 거부하고 수년동안 나를 비방하고 욕해왔던 전남친의 가족들을 사랑하려고 무리하고
내가 할 수 없는 사랑을 내가 하려고 노력하고, 용서할 수 없는데 용서하려고 스스로를 다그치고...
나는 크리스천이라고 하면서도 나의 주인은 과연 주님 이었을까?
나는 나의 모든 것을 내려 놓는다.
결혼이라는 것도 내가 하려고 하지 않고 내려 놓았을 때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실 것이다.
나의 삶의 방식을 변화시킨다. 내가 노력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로 자유한 삶.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 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잘 사는 삶으로.
내가 이 세상의 속박을 벗어버리고 정말로 자유한 삶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말 분별하도록 노력하자.
살아 있는 동안 사명을 잘 감당하길 원합니다.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켜주세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를 원합니다.
저의 감정을 그대로 하나님께 가져가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고통이라면 이것을 안고 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제가 감사하기를 원합니다.
받은 복을 세어보기를 원합니다.
사건은 영원하지 않지만 하나님께서는 영원한 나의 목자가 되십니다.
이 과정을 하나님과 함께 잘 통과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소서.
박사 디펜스 일정도 잘 안 잡히고
무릎에도 위화감이 있고
결혼 예정도 사라지고
매일 아침 눈을 뜨는 것이 힘들다.
하지만 나를 기르시는 목자되신 하나님께서 분명 내가 이 시기를 지나갈 수 있도록 도우실 것이다.
그리고 이 길을 지나간 후에는 정말 내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의지하는 삶에서 변화 되어 정말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으로..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좁히고 이 현실을 바르게 착실하게 살아가 인생을 완주하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
지금 노잼시기에 들어서서 하고 싶은 게 없는 상태이다.
그렇지만 뭐라도 해 보자. 누구나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있다.
인생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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