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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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서 가야 비로소 보이는ENTJ 일상/ENTJ와 산책 2020. 8. 10. 10:00
그렇다. 나는 성격이 급하다. 목적지와 현지점의 최적의 경로를 찾아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는 게 보통의 나의 모습이다. 천천히 무언가를 한다는 건 내게는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가끔은 내게도 그런 날이 있다. 빠르게 나아가는 것에 지치고 나의 걸음에 대한 이유를 잃어버리는 그런 날. 그저 하염 없이 정처 없이 걷고 싶은 날. 저 가게를 발견한 날이 그런 날이었다. 돌아서 돌아서 가다보니 그제서야 보이는 공간. 돌아서 갈 때 비로소 보이는 게 있다. 늘 알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운 나지만 오늘은 한숨 푸욱 내쉬고 천천히 가보자. 조금 돌아가도 괜찮아. 그 돌아가는 발걸음이 너의 삶을 풍성하게 채워 줄테니. 목표가 없는 걸음도 괜찮아. 흐르는 대로 흐르다 보면 마주치는 아름다움이 있으니. - 부탁드립니다 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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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自然)ENTJ 취미/ENTJ와 사진 2020. 8. 8. 10:00
사진을 찍을 때 나는 대개 구도를 중시하는 편이다. 정돈된 구도가 주는 안정감을 나는 좋아한다. 그런데 때로는 정형화된 구도에서 벗어난 자연스러움이 좋다. 자연은 구도를 따지지 않고 제각각 자연스럽게 자라난다. 자유분방하게 자라난 나무들이 서로 엉클어져 있지만 그게 그렇게 잘 어우러지고 보기 좋을 때가 있다. 사실 자연이라는 것은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인 것이 아닐까? 자연의 뜻을 찾아보았다. 自然 1) 저절로 그렇게 되는 모양. 사람의 힘을 더하지 않은 천연 그대로의 상태. 2) 조화의 힘에 의하여 이루어진 일체의 것 우리는 인간이라는 존재의 눈이라는 필터로 세상을 보고 인지하며 인위적인 아름다움에 길들여 있을지도 모른다. 조금은 자기 중심성을 내려 놓고 있는 그대로 사물과 세상을 그리고 자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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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story 시작카테고리 없음 2020. 7. 25. 10:00
나는 원래부터 그랬다. 무언가를 표출하지 않으면 안에서 곪고 터져서 결국 썩어들어가는 그런 사람 내 마음 속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나의 공간을 만들어본다. 이런 과정에서 나의 생각에 공감해주고 또 나의 소식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면 이 일을 하는 보람이 있을 것이다 이 공간은 내가 경험하고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정리해서 풀어내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싶다. 그 중에서도 나의 사랑이야기. 그리고 인간관계에서 마주하는 문제들과 고민들을 여기에 풀어내보려 한다. 나는 외향적인 사람이지만 나의 깊은 이야기는 사실 사람들에게 많이 하지 않는다. 나는 프로젝트에 참가하거나 회의를 하거나 토론을 하는 자리에서는 말이 많아지지만, 그 이외의 자리에서는 말수가 오히려 사라진다. 여기에서는 조금은 나의 솔직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