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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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용서하기로 했다(기독교적 관점)ENTJ 취미/ENTJ와 사색 2023. 4. 14. 11:00
오늘은 조금 무거울 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하려고 했다. 나는 내 안의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엄격한 초자아와 싸워왔다. 그게 내 인생의 절반이라고 할 수 있을 지도 모를 정도로, 나의 삶의 패턴은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더이상은 할 수 없을 때까지 밀어부친다. 그리고 그 결과를 얻어도 그 효과는 잠깐만. 이후 다시 금 초자아의 채찍에 부응하는 하루하루. 이러한 삶의 패턴을 바꾸어 보자고 결심한 나날들을 지나 이제는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이전 삶의 なごり(remnants)가 남아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믿는다. 나 같은 사람들은 타인보다 스스로를 용서하기를 어려워한다. 과거에 했던 선택들에 대해서 후회하며 이후 더 나은 선택을 하려고 하지만, 초자아의 강한 힘 앞에서 동일한 실수를 반복한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