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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거주 7년차 맛집] 칸다, 로컬맛집
    [도쿄 거주 7년차 정보]/[도쿄 거주 7년차] 일본 로컬 맛집 2023. 9. 14. 17:30

    어제의 칸다 데이트 2차로 갔었던 로컬맛집!

    磯丸水産 神田北口店(이세마루수산 칸다북쪽출구지점)
    2차로 추천한다. 1차로 가지는 말자. ><

    앞에서 본 모습은 이렇다. 

    타베로그 평점을 보면 알겠지만, 이 곳은 우와 엄청난 맛집이다!
    이런 맛집은 아니고, 그냥 인원수가 많은데 2차로 갈 곳이 없으면 어디에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집이고,
    맛이 없지는 않아서 갈만한 그런 느낌의 식당이다. 

    우리가 식당을 찾을 때는 무조건 맛집!만 가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2차 옵션으로 갈 만한 곳을 포스팅하는 것도 
    일본에 거주하며 회식 2차 자리를 찾는 직장인 아무개씨에게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https://tabelog.com/tokyo/A1310/A131002/13188621/

     

    磯丸水産 神田北口店 (神田/海鮮)

    ★★★☆☆3.06 ■【お客様へお願い】 ■予算(夜):¥2,000~¥2,999

    tabelog.com

    보면 저녁 술집인데도 불구하고 예산이 2000-3000으로 저렴한 것을 알 수 있다.

    여기는 해산물이 메인이다. 엄청 많은 메뉴가 있지만, 남친이 일본 직장동료에게 배워 온 메뉴들을 소개한다. 

    이 곳에는 조개 메뉴도 많은데 이런 식으로 장식이 되어 있는 것이 독특해서 한 번 찍어 봤다. 
    수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살아 있는 해산물이 수조에 담겨 있고, 뭔가 가게 인테리어도 시장느낌이 난다.

    츠키지 시장 느낌이 조금 나는 것 같다. 

    가게 내부는 이런 모습

    안녕하세요 부기예요 ><

    부기도 함께 찰칵!

    위의 사진은 이 가게의 오토시

    오토시(お通し)란 저녁에 식당에 가면 대부분 제공 해 주는 기본안주이다. 
    오토시는 무료가 아니고 우리가 메뉴를 선택할 수도 없는, 가게 주인의 마음대로 주어지는 음식이다.
    테이블 자릿세에 해당하는 느낌이다.

    저 위에 써 있는 말은

    혼잡시에는 각 테이블의 사용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한다는 말이다. 혼잡하지 않으면 신경쓸 것이 없다. 

    그리고 가게에 들어가면 주는 젓가락과 물티슈.
    시장의 저렴한 느낌이 난다.

    남친이 맨 처음 주문한 것들.
    가리비 구이와 참치회, 그리고 일본식 사케

    저 일본식 사케는 은근 양이 많았는데, 내가 캐나다에서 아주 조금에 만원씩 먹던 사케랑 맛이 동일했다.

    내가 일본에 살고 있구나~ 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아마 이 집도 일본에서는 평타라고는 하지만, 여행객들이 온다면 재밌기도하고 음식도 맛있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 화로(?) 같은 게 있어서 그 위에 음식을 올려서 구워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매장 테이블 위에 놓여 있는 QR코드를 스캔해서 주문하면 된다. 

    인원수와 동의를 터치하고

    먹고 싶은 메뉴를 골라서 주문하면 된다. 

    위에 써 있는 알림글은 이 가게에서 찍은 사진을 온라인에 업로드 할 때는 개인의 얼굴이 식별되지 않도록 하라는 말이다. 

    이 아래 메뉴 중에 첫번째 메뉴를 남친이 가장 추천했다. 우리도 먹었으니 이따가 보여드리리.

    여기에 빨간 색으로 한자로 되어 있는 부분은 가장 인기가 많은 메뉴라는 뜻이다.

    우리는 저렇게 되어 있는 메뉴는 다 시킨 것 같다.

    아무튼 오토오시를 아래와 같이 구워서 먹는다.

    리즈너블한 료칸의 조식 스타일 같다. 이전에 와카야마에서 먹은 조식이랑 비슷하다. 
    저 하얀 동그라미는 어묵인데 그 안에는 치즈 같은 게 들어 있고 아주 맛있다. 

    솔직히 사시미는 평타이다.

    와아 맛있어~ 이런 느낌은 없고, 단백질이군... 이정도.

    오토오시가 다 구워지면 이 정도!

    그리고 조개도 구웠다.

    이것이 우리가 고대하던 카니미소크림 메뉴! 게와 일본식 된장을 섞어 소스처럼 만든 메뉴이다.

    먹는 방법은 카니미소를 볶음밥위에 올려서 함께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다. 
    볶음밥이 단품으로도 맛있지만, 볶음밥의 짠맛과 카니미소의 달달한 맛이 더해지면 일품이다.

    잠시 화장실을 다녀오며 브레이크 타임을 갖는데,

    화장실 벽에 붙어 있던 문구가 위트 있어서 찍어 왔다. 

     

    이 광고가 눈에 들어와서 진저에일이 들어간 하이볼을 추가했다.

    나는 사실 하이볼파는 아니라서 이 메뉴도 처음 마셔봤는데,

    진저에일을 좋아해서 아주 맛있었다 ><

    오키나와에서 유명한 바다포도를 올린 스시로 마무리하면,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나왔다. 

    분명 우리는 저렴한 데만 찾아 다니는데 왜 이렇게 비싸지 ㅠ,ㅠ....

    많이 먹어서 그런 것 같으니 앞으로는 양을 좀 줄여서 먹어봐야겠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안녕 맛있던 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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