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P 남친이 다른 유형과 다른 점

안녕하세요.
올 해에는 저의 삶을 다시 기록으로 남겨보자고 생각하고 있는 돌아온 엔티제입니다. 
어떤 활동이든 지속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올 해에는 일을 많이 벌리지 말고 집중해서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하고 침착하게 한 해를 보내어 많은 것들을 이루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A robot with a rose available at https://pixabay.com/illustrations/fantasy-robot-rose-explosion-4872955/

 

연애하는 인팁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왠지 저는 위의 사진이랑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로봇의 속성을 띄고 있음에도, 살아있는 것과 함께 하고자 하는 그런 모습. 
인팁은 관계를 통해서 자신에게 없는 인간성을 확보해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인팁은 로봇적인 속성으로 인해서 감정이 가득한 인간과의 상호작용에서 위의 그림처럼 괴리감을 느끼고 실망할 때도 있지만, 
그러한 속성으로 인해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아래의 두 가지 경우 중에서 어떠한 사람과 사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1. 내가 아프고 힘들 때에도 나에게 안정감을 주는 사람

2. 내가 기쁠 때에 나를 더욱 기쁘게 해 주는 사람

저에게는 전자의 사람이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워낙 스스로 잘 하고 있을 때는 자만하기도 하고 의기양양하는 엔티제적인 속성이 있기 때문에, 
잘 나가고 있을 때는 누군가 와서 따끔한 말을 해 주는 것이 제게 도움이 되더라구요.

인팁의 경우는 감정적인 일희일비가 크지 않아서, 제가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중심을 잡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면 인팁남친은 2. 내가 기쁨을 누리는 시점에서 찬물을 끼얹는 경우가 약간 있다는 문제가 있지만, 
그러한 경우에는 사실 제가 잘못된 인지에서 김칫국을 마시고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제가 어떠한 잘못된 논리로 스스로를 과대평가하고 나아가려고 할 때,
혹은 다른 사람을 근거 없이 평가절하할 때, 인팁 남친은 절대 동조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저의 잘못된 논리를 꼬집어 다시 바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그리고 1. 제가 아프고 힘들 때에 인팁은 옆에서 묵묵히 자기 할 일을 잘 하며 있어 주었습니다.

사실 저는 작년에 코로나에 걸리고, 직후 운동을 하다가 몸이 많이 다쳤습니다.
이후 약 반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어 여행은 물론 일상생활에도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저는 워낙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을 견디는 것이 많이 힘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저의 모습을 보면서 인팁 남친도 마음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어요.

그렇지만 인팁 남친은 자신은 힘든 것을 참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괜찮다고 말해주더라구요.

자신은 다른 사람의 감정에 쉽게 동화되는 타입이 아니고,
내가 힘든 상황에서도 문제를 인지하고 노력하는 것을 지속해 오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부분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저에게도 위로가 되어 주었어요.

저는 옆의 파트너의 상태가 좋지 않아도,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 하면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인팁남친이 정말 자랑스러워요.
올 해부터는 새로운 환경에서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살아갈 인팁남친을 응원하면서 저도 잘 회복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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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많은 분들이 글을 읽어주시고 계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따뜻한 댓글과 격려는 글을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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