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글쓰기와 자기치유
    ENTJ 취미/ENTJ와 사색 2023. 1. 14. 17:42

     

    심리학에서 하는 이야기가 있다. 정신적으로 힘이 들 때는 글을 적어라. 

    나에게는 이 공간이 치유의 공간이 되어 왔다. 

    요즘 부상으로 인해서 몸이 힘든 가운데 매일 재활 운동을 하면서도

    다시 부상이 재발할까봐, 상태가 악화될까봐 하는 부정적인 사고가 나를 잠식해 들어올 때가 있다. 

    그런 중에 이 티스토리에 내가 과거에 적었던 내용들을 다시 읽어볼 기회가 있었다. 

    그러고 나서 생각했다.

     

    나는 정말 매 순간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왔구나. 

     

    그러한 결과가 때로는 좋지 않아 보이는 결과로 보이는 순간에도, 그것이 내가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 

    There are always bumps on the road. 

     

    길을 걷다 보면 항상 곧은 길만을 걸을 수는 없다. 

    그렇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 어려운 그 길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인생은 장식장의 트로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만들어낸 스토리로 평가받는다. 

     

    아름다운 스토리라는 것은 매 순간 기쁜 순간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순간에는 견디기 힘들고, 절망하고, 앞으로 나아갈 바를 알지 못하고 무기력하지만, 

    그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한 걸음 한 걸음 어려운 걸음을 떼는 순간순간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우여곡절이 없는 스토리보다 어려움이 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 걸음에 찬사를 보낸다. 

     

    내가 유학을 결심하고 나의 소명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하는 가운데에,

    많은 어려움과 변수들이 존재하였고, 좌절의 순간들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력해가는 이 걸음들이 모여서

    나의 스토리를 만들었다.

     

    그것이 나의 뒤를 걸어가는 후배들의 가는 길을 조금이나마 평탄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면, 

    나는 나의 연약해진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 곧은길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지금도 어려움이 나에게 왔지만, 나는 늘 그랬던 것처럼 포기하지 않고 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갈 것이다.

     

    나중에는 내가 겪은 어려움들도 글로 적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해서 좌절하던 내가 도전하여 지금의 영어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되기까지의 도전의 길

    (나는 가정의 상황 때문에 중학교 이후 사교육을 많이 받지 못했다.) 

    그리고 제2, 제3외국어에 도전하고 유학을 하여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시간들. 

    문화차이, 의사소통 방식의 차이들로 어려웠던 순간들과 그 순간 속에서 나를 이끌어준 하나님과 사람들의 도움의 손길.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온 나. 

     

    이러한 나의 발걸음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된다면, 나는 글을 쓰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사교육을 받기 힘든 학생들도 많이 있을 텐데,

    내가 그러한 아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존재로 성장했으면 좋겠다. 

    지금까지 내가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인간의 삶은 짧고, 이룩할 수 있는 것도 적지만, 내 주어진 삶에서 최선을 열매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매일매일 나의 길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오늘도 마음을 다 잡으며 기도를 해 본다. 

    어깨를 펴고 고개를 들고 오늘도 하루하루 걸어가자. 

     

    사랑스러운 나, 우리 모두는 사랑스러운 존재이다. 

    삶이 어려운 궤도에 들어섰을 때, 포기하지 말자.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혼자라고 생각될지라도. 혼자가 아니다. 

     

    부정적인 생각과 결별하고 그 때 내딛을 수 있는 한 걸음을 내딛자. 할 수 있다. 

    a healing image at Unsplash.com

    - 
    꽤 많은 분들이 글을 읽어주시고 계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따뜻한 댓글과 격려는 글을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
    다음에 해당하는 댓글은 사전통고 없이 변경 또는 삭제조치될 수 있습니다. 
    근거 없는 비방, 욕설, 비속어, 차별적 내용, 신체적 비하, 불건전한 내용 등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내용
    확인되지 않은 사실 유포, 단순 비난 등으로 타인 혹은 기관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내용
    티스토리 운영의 방해 또는 정상적인 운영을 저해하는 내용 
    상업적인 의도(광고, 홍보 등) 목적의 내용 

    -
    부탁드립니다
    소중히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사진의 무단도용 및 본문의 불펌을 금지합니다.

    'ENTJ 취미 > ENTJ와 사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verything happens for a reason.  (0) 2023.02.11
    할머니와 만두  (0) 2023.02.09
    아프고 나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0) 2023.01.24
    기독교인으로 산다는 것  (0) 2023.01.17
    2022.1.11. 말씀  (0) 2023.01.11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