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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서 쓰는 시 2025/1/1ENTJ X INTP 연애 2025. 1. 1. 20:38
제목: 내가 살던 나의 집
너는 아직도 나에게 집인가 보다
바다 건너 내가 살던 나의 집
사계절 7년을 함께 보내어
너와 나의 체취가 담긴 그 집으로
오늘도 나는 향하고 있다
낯선 나라에서 너라는 집만 나를 기다리고
그 집에서 나는 한 걸음 한 걸음 자라나 있다
이제는 새로운 곳으로 떠나도 괜찮다고
나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너가 남긴 따뜻한 공기
너의 따뜻함은 너가 너를 불태워서 만들어낸 걸
널 느낄 수 없는 지금에서야 깨달아
이제는 재만 남은 내가 살던 나의 집
재로 돌아온 너이지만
나는 너에게로
그 집으로 오늘도 나는 향하고 있다.'ENTJ X INTP 연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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