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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서 가야 비로소 보이는ENTJ 일상/ENTJ와 산책 2020. 8. 10. 10:00
A Small Serendipity Image Taken by me
그렇다.
나는 성격이 급하다.
목적지와 현지점의 최적의 경로를 찾아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는 게 보통의 나의 모습이다.
천천히 무언가를 한다는 건 내게는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가끔은 내게도 그런 날이 있다.
빠르게 나아가는 것에 지치고 나의 걸음에 대한 이유를 잃어버리는 그런 날.
그저 하염 없이 정처 없이 걷고 싶은 날.
저 가게를 발견한 날이 그런 날이었다.
돌아서 돌아서 가다보니 그제서야 보이는 공간.
돌아서 갈 때 비로소 보이는 게 있다.
늘 알지만 실천하기가 어려운 나지만
오늘은 한숨 푸욱 내쉬고 천천히 가보자.
조금 돌아가도 괜찮아.
그 돌아가는 발걸음이 너의 삶을 풍성하게 채워 줄테니.
목표가 없는 걸음도 괜찮아.
흐르는 대로 흐르다 보면 마주치는 아름다움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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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드립니다
소중히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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