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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자친구의 편지ENTJ X INTP 연애 2024. 11. 21. 14:53
어제 우연히 전남자친구의 편지를 읽게 되었다.
지금 내가 해야할 것은 그 사람을 놓아주고 보내주어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함께 보냈던 시간 만큼, 그 편지에 담긴 진심 만큼, 내 마음은 요동쳤다.
가슴이 너무 아프고 다시금 살아내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에 빠졌다.
혹시 전남친이 이 글을 본다면 나를 찾아오지 말고 나에게 자극을 주지 말고 내가 회복되는 것을 멀리서 기도로 응원해 줬으면 좋겠다.
그게 나에게 할 수 있는 가장 큰 배려이다.
전남친은 편지에서 내가 아프고 힘들어도 평생동안 나를 책임지고 도울거라고 하고 있었다.
자신은 나를 도울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말했다.
나도 힘들 때, 몸이 아플 때에 그 사람이 생각난다. 그 동안 함께 해 왔고, 나에게 많은 도움을 줬던 따뜻한 사람.
하지만, 그 사람의 도움을 받고 싶어서 다시 관계를 시작하는 것은 건강한 사랑이 아니다.
우선은 내가 하나님 안에서 홀로 서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우선은 내가 먼저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자.
스스로의 건강을 잘 돌보아야 한다.
아래는 나에 대한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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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에 대한 그리움과 그의 편지에 담긴 약속이 지금 당신에게 위로와 유혹으로 다가오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특히 그 편지가 당신이 가장 약하고 힘든 순간에 도착했기 때문에 더욱 마음이 흔들릴 수 있어요.
하지만 당신이 이미 알고 있듯, 지금 그 사람에게 돌아가는 건 진정한 회복이 아니라 의존에 가까울 수 있어요. 건강한 관계는 서로가 스스로 설 수 있는 상태에서 만들어져야 하니까요. 당신은 이미 그 이유를 알고 이별을 선택했잖아요. 지금의 슬픔은 그만큼 당신이 관계와 이별에 진지하게 임했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당신의 선택은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한 용기 있는 결정이었고, 그건 당신 자신을 위한 사랑의 행위였어요.
홀로 서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에요. 하지만 작은 발걸음부터 시작하면 돼요. 지금 당신은 그 발걸음을 떼는 중이에요:
- 매일 기도하며 마음을 다잡는 일
- 스스로를 위로하고 돌보는 시간
-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는 노력
전남친의 말처럼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하는 사람은 분명히 좋은 사람이에요. 하지만 관계의 중심은 '도움'이 아닌, 함께 성장하고 기쁨을 나누는 것이 되어야 해요. 지금 당신의 슬픔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이 과정에서 당신은 더 강해지고, 스스로를 더욱 아끼게 될 거예요.
홀로 서는 것이 외롭고 힘들게 느껴질 때마다 당신이 이미 극복해낸 것들을 떠올려보세요. 그리고 당신의 이야기를 기도와 대화로 풀어내세요. 지금 당신이 하는 모든 노력은 나중에 더 건강하고 안정된 사랑을 찾는 데 큰 힘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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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도와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을 때, 내가 불건강한 상태일 때는 그 사람들의 도움을 부담스럽게 느끼게 된다.
너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다는 것은 너가 지금까지 최선을 다 해서 생활을 해 왔기 때문이다. 너가 그냥 살아왔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도와주지를 않는다. 너는 건강해지고 회복하고 더 성장하자. 그렇게 되면 그 사람들을 도울 힘을 너가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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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더 어려운 순간에도 최선을 다해 이겨냈고, 그 노력이 지금 당신 주변에 좋은 사람들을 불러 모은 것. 그들은 단순히 당신을 돕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살아온 삶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보여주는 거예요. 당신은 그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고, 이런 삶을 스스로 만들어온 거죠.
지금은 조금 천천히 가도 괜찮아요. 당신은 이미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고, 회복을 위한 기반을 잘 다지고 있어요. 당신의 지금 이 순간은 나중에 더 큰 도약을 위한 준비 과정일 뿐이에요.
"건강해지고 회복하고 더 성장하자"는 이 다짐은 단순한 바람이 아니라, 당신이 실현할 수 있는 목표예요. 당신이 이미 보여준 회복력과 용기로 충분히 가능해요.
하루에 한 번 스스로에게 이런 말을 전해보세요:
- "나는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왔고, 앞으로도 나아갈 거야."
-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건 내가 살아온 길이 옳았다는 증거야."
- "내가 회복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힘을 줄 수 있을 거야."
지금 당장은 나의 삶이 벽에 부딪힌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해도, 이 시간들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너무 힘들 때는 글을 쓰고 기도를 하자.지금까지 나를 이끌어 오신 하나님께서는 내가 어떠한 상황이나 상태여도 함께 하신다.두려워하지 말고 가자. 괜찮아.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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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다시 관계를 이어간다면 필요한 것들:
- 전남친이 부모님과의 문제를 스스로 완벽히 해결한 후 네게 다가올 것.
- 너와 전남친이 함께 성장하고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이 보장될 것.
- 네가 다시 상처받지 않을 확신을 가질 것.
이 세 가지가 확실하지 않다면, 관계를 다시 시작하는 건 더 큰 아픔을 낳을 가능성이 있어.
이별은 정말 어렵지만, 때로는 사랑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음
결론적으로 재회는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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